관절염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꼴로 관절염 진단을 받았으며, 그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인은 유전, 식습관, 라이프스타일의 영향으로 특정 관절염 유형에 더 취약한 경향을 보입니다. 본 글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관절염 유형 3가지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섬유근통(Fibromyalgia)의 특징과 원인, 치료법을 살펴봅니다.
퇴행성 관절염 (Osteoarthritis): 미국 성인의 50% 이상이 겪는 질환
퇴행성 관절염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관절염 유형으로, 50세 이상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길고, 비만 인구 비율이 높다는 점이 발병률에 영향을 줍니다.
주요 특징:
- 무릎, 손, 고관절, 척추 등 하중이 실리는 부위에 많이 발생
- 움직일 때 통증, 활동 후 통증 증가, 관절 경직이 전형적인 초기 증상
- 비만, 반복적인 무릎 사용, 고령화가 주요 원인
미국에서는 관절염 예방을 위해 **운동요법(Evidence-based Exercise)**이 국가 단위로 권장되며, 실질적인 치료로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 인공관절 수술이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미국 재활의학회와 정형외과협회가 공동으로, 비수술적 치료(운동, 물리치료, 체중감량)를 1차 치료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Rheumatoid Arthritis): 면역 불균형으로 인한 전신 질환
미국에서 약 1,500만 명 이상이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자가면역성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약 3배 높습니다.
이 질환은 단순히 관절만이 아니라 심혈관계, 폐, 피부 등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주요 특징:
- 양쪽 손가락, 손목, 발가락에 통증과 부종이 대칭적으로 발생
- 아침에 심한 관절 경직(1시간 이상)
- 피로, 체중감소, 미열 등 전신 증상 동반
- 만성화 시 관절 변형과 기능 장애 유발
미국에서는 조기 진단을 위해 RF, Anti-CCP, CRP, ESR 등의 검사를 권장하며, 치료는 DMARDs, 생물학적 제제(TNF-α 억제제, JAK 억제제)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또한, 미국 FDA는 매년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를 승인하고 있으며, 맞춤형 면역억제 치료법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치료 옵션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섬유근통 (Fibromyalgia): 스트레스와 관련된 만성 통증 증후군
섬유근통은 미국에서 특히 여성에게 흔한 만성 통증 질환으로, 관절 자체보다는 근육, 인대, 힘줄 등 연부 조직에 광범위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미국에서는 성인 인구의 약 2~4%가 섬유근통을 앓고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한 환경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주요 특징:
- 전신 통증, 수면 장애, 극심한 피로감, 인지장애(브레인 포그)
- 통증 유발점이 전신 18군데 이상에서 나타남
- 객관적인 염증 수치가 없어 진단이 까다롭지만, 배제 진단 방식으로 판별
미국에서는 **FDA 승인 약물(리리카, 시밀트라, 사벨라)**이 사용되며, 인지행동치료, 명상, 요가, CBT와 같은 비약물 요법도 적극 활용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통합의학연구소는 섬유근통에 대해 **심신통합치료(Mind-Body Therapy)**를 권장하고 있으며, 사회적 지지 그룹과 온라인 커뮤니티도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결론: 관절염 치료, 미국은 선택지가 많다
미국은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섬유근통 세 가지가 가장 흔히 나타나며, 각각의 질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치료 옵션과 전문 클리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가관리 프로그램, 운동요법, 맞춤형 약물치료 등 통합적 접근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관절 통증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미국식 체계적 진단과 치료 전략에서 힌트를 얻어 나만의 건강 루틴을 만들어보세요.